이솔 화장품을 쓴 지 6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으로 정리 해 본다.
내가 처음 이솔 화장품을 쓰게 된 이유는 여기 대표님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일들을 많이 해서(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위한 관련 강연을 주최하고, 근현대사를 알리기 위한 행사들)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면서 쓰기 시작했다. 광고를 해서 화장품값에 광고비를 녹이는 것도 안좋아하는데 이솔은 과대광고보다는 제품력에 투자한다고 하여 더욱 믿음이 갔다.
그리고 20대의 나는 피부가 굉장히 좋지 않은 예민한 피부라서 어떤 화장품이던지 그냥 자극이 적은 것만 찾아다녔다. 늘 빨갛고 각질이 일어나는 조심해야 하는 피부였고, 새로 화장품을 바꾸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그냥 부분 화상입은 사람처럼 다녔고 시선집중이 되어 늘 위축되어 있었다. ㅠㅠ
2016년부터 6년 정도 동안 쓴 화장품을 적어보고, 앞으로도 추가해 보고자 한다.
피부타입-건성
갈락토미세스 파워 앰플
이거 후기에 사람들이 머리털이나 털이 잘자란다고 하는 후기가 많았는데, 정말 그랬던 것 같다. 3개의 히알루론산 성분이 수분을 더해준다고 해서 주문했다. 근데 써보고 재구매는 안했다. ㅎㅎ
구황작물 맑은 결 마스크
이건 최근에 산 건데, 최근에 얼굴에 아무것도 안바르고 낮 내내 강아지 산책을 시켰더니 얼굴에 기미가 엄청 많이 올라오고 탔다. 그래서 피부관리를 하러 갈까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ㅋㅋ 그냥 화장품을 사기로 하고 이솔 홈페이지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산 마스크이다. 아직 두 번 했고, 지금 세 번째 하고 있는데 한 번 할 때마다 얼굴이 자연스레 밝아지는 느낌이고, 무엇보다 헹구고 나면 얼굴에 막이 씌워진 것처럼 굉장히 부들부들해진다. 다쓰면 바로 재구매의사 100프로.. 혹시 이상반응같은게 있으면 추가해서 써놓을 예정!
너 하나만으로 든든한 온고잉 크림
나의 필수 크림.. 몇 통 쓴지 모르겠다. 바르면 고보습 된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무겁고 쫀쫀한 느낌이다. 너무 힘든날은 이거 하나만 바르고 자기도 할 정도로 진짜 하나만으로 든든한 크림이다. 절대 단종되지 않기를..!!
더 쑥 에센스
고분자,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나의 건조를 잡아줄 것으로 생각하고 주문했다. 흐르는 제형이고, 은은한 쑥 향기가 정말 좋다. 그런데 매우 건조한 내 피부에는 좀 가벼운 감이 있어서 재구매는 하지 않았다.
두나 촵촵 스킨
500ml라는 대용량에 가격이 정말 착한 스킨인데, 물같은 질감보다는 약간 무게가 있는 질감이다. 수분감이 있고, 바르고 나면 정말 촉촉하다. 봄~겨울 일 년 내내 사용하는 스킨이고, 지금까지 10통 넘게 썼다. 데일리 썬 쉴드 크림 SPF40++ 50g
썬크림 유목민이던 내가 정착해서 몇통째 쓰고있다. 일단 색상이 파운데이션 색깔? 살색이라서 이거 하나만 발라도 피부 보정이 된다. 다른 썬크림에 비해 밀리지도 않아서 좋다.
베리 베리 시카 롤
수분 공급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구매 후, 한 통 다 쓴 후기! 무난무난하고 촉촉했다.
솔잎 에너지 에센스
소나무잎 추출물이 80.36% 들어갔고,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이라고 해서 구입했다. 물보다 훨씬 점성이 있는 제형이다. 근데 나에게는 히알루론산 세럼이 너무 잘맞아서 재구매는 안했다.ㅎㅎ
홍결고 크림
온고잉 크림보다 더 오래 썼었는데, 22년 4월 주문을 끝으로 못사고 있다. 늘 품절 상태라서 문의를 했더니,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서 생산을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달렸다. ㅠㅠ 딱 가볍고 촉촉해서 좋은데... 얼른 재생산 됐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