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본 드라마 정리(가나다순)
건빵선생과 별사탕 16부작. 2005년 드라마
옛날에 이 드라마 배경음악을 좋아했었어서 추억여행 겸 다시 보는 중이다.
대략적인 뼈대만 기억나고(여주 직업, 남주 직업, 둘 사이의 관계) 세부 스토리는 기억이 안났는데 그래서 너무 새롭다 ㅋㅋ
공효진과 공유, 최여진 모두 좋아해서 옛날드라마 느낌이 많이 나도 괜찮게 보고 있다.
진입장벽: 조형기
도중하차했다ㅠㅠ 내기준 너무너무 루즈해서 정주행 실패ㅠㅠ
라켓소년단 16부작. 2021년 드라마
잔잔한 힐링감성 드라마(아직 보는듕)
해강이네 가족이 중심이 되어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라서 처음부터 6화나 10화를 봐도 어색하지 않다. 중심은 해강이네 가족이지만 등장인물 대부분이 고르게 나오는 편이다.
사실 재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배드민턴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안봤었다. 근데 배드민턴 룰 이런건 전혀 몰라도 되고, 그들의 열정이나 끈기, 우정같은 내용이 중심적이다.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성이 좋았고, 매 화가 훈훈하게 끝나서 가볍게 보기 좋았다. 거기다 아이들의 운동복, 학생복 보는 재미도 있었다.
오 나의 귀신님(한국판) 16부작. 2015년 드라마
지금까지 6번 넘게 봤다. 1년에 한번씩은 꼭 보게된다.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종료되기 전에도 추가로 1회독했는데 요번에 입교하기 전 드라마 최대한 많이 보려고 디즈니플러스로 또봤다 😆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와 약간의 으스스함+추리물+달달함+박보영의 귀여움까지 여러모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썬 레스토랑 멤버들의 애드립도 재미를 한층 더한다 ㅋㅋ
드라마는 3화부터 중반까지 너무너무 재밌다. 뒤로 갈수록 슬프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서 맘아프다ㅜㅜ 그래도 결말이 해피엔딩이라 행복하고 훈훈!
사람은 언제죽을지 모르니 하루하루 열심히 살으라는 결론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하이킥3) 123부작. 2011년 드라마
난 하이킥 2랑 3를 여러번 봤다. 그 중 하이킥 2는 빵꾸똥꾸 애기들이랑 신세경 에피소드들이 재밌어서 여러번 봤었다. ㅋㅋ
하이킥 3는 개인적으로 백진희 캐릭터가 넘 재밌었고, 박하선 폭주할때도 재밌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정주행 한건데, 다시 보니 비교적 흥행 못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약간 밸런스붕괴같은 느낌이다. 모든 사기설정은 지원-하선 캐릭터에 몰빵되어있다. 아빠를 비극적으로 잃은 지원. 그런데 부모님 빼고 모든걸 가지고 있는 전교 1등 소녀.. 그녀의 사촌언니 하선은 잘사는 집, 화목한 가정 예쁜 외모 모든걸 가졌다. 그녀가 가지지 못한 것은 오로지 똑부러짐..
보는동안 하선-지석 사랑 이야기, 지원의 진지한 이야기는 너무 루즈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다.
특히 끝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어둡게 느껴져서 너무 쳐지는 분위기..
+나는 후반까지 계상이 진희와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이런느낌이라고 생각한다.
계상>진희: 오빠가 여동생에게 느끼는 보호해주고 싶은 감정
계상>지원: 안쓰러운 개인사를 가진 지원에게 아빠가 자식에게 느끼는 보호해주고 싶은+안쓰러운 감정
며칠간 재밌게 본 정든 드라마라 다보고 나서 아쉽다. (드라마 종영한지 10년 지났는데도 박하선의 패션이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이킥3 는 겨울과 넘 어울리는 드라마고 겨울마다 생각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몇차례 또 볼 것 같다.